2023년도가 되면서 생긴 새해 다짐 중 하나인 꾸준한 독서! 저는 평소에 독서를 즐기지 않았기 때문에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개발자로서 최신 기술을 다루는 실용서를 읽는 것도 좋지만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책을 읽으며 견문을 넓히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놓여있는 “테라피스트”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제 인생에서 책을 제일 많이 읽었던 군대 시절에서도 추리소설 같은 느낌을 좋아하여 많이 읽었던 편이라 눈길이 많이 갔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서 이 책을 읽으며 아직 읽지 않으신 분에게 어떤 내용의 책인지, 이 책을 읽으며 어떠한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한 저의 서평을 남기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책 소개

The Therapist는 B.A. 페리스가 쓴 추리 소설입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출판된 추리 소설 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책의 간단한 줄거리는 주인공이 연인과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게 되고, 그 이후로 생기는 이상한 일들, 주인공은 그로 인해 혼란을 겪고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또한 계속해서 증폭되어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너무 많은 줄거리를 적기에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내용을 빼고 서술하였는데요. 평소 추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것 같습니다.

느낀 점

사실 이 책을 읽으며 놀라웠던 점은 평소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린 저조차도 글이 너무 잘 읽힐 정도로 좋은 가독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몇몇 책을 읽다보면 책이 너무 안 읽힌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느끼다보면 어느 순간 흥미를 잃고 완독하지 않은 책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 책은 글을 읽으며 정말 주인공의 시점이 상상되며 영화를 본 듯이 같이 고민하고, 긴장하며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책을 작성하신 B.A 페리스 작가분이 뛰어난 글 솜씨를 가졌다는 것이겠죠.

또한 평소에 추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글을 읽으며 누가 범인일까 고민하면서 보게 되는데요. 글을 읽다 반틈도 읽지 않았는데 범인이 누군지 감이 오고 결론까지 그 범인이 같다면 살짝 아쉬운 감정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막상 다 읽고 나서 왜 이걸 눈치채지 못했지 하며 허탈해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범인을 마지막까지 찾지 못하여 더 만족스러웠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

전반적으로 읽으며 만족한 책이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주인공에 대한 초반 전개가 더 길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내용을 시작하기 전 주인공이 어떤 삶에서 살아왔는지, 평소 어떤 성격인지를 암시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면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갔을 때 주인공이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더 공감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스펜스를 다루는 뛰어난 솜씨, 엄청난 가독성을 생각하면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

기술 블로그에 왜 소설책 서평이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책을 읽는 것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읽기 전에 집중력을 집중시키고, 글을 읽는 동안 몰입하여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기술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도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코드를 분석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긴 시간을 살펴보는 경우, 집중력과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또한, 소설책을 읽으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고,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과 생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자신의 지식과 연관시켜 생각을 전개하는 능력은 기술적인 업무에서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때,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융합하여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소설책을 읽는 것은 기술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소설책을 읽으면 습관을 만들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며, 창의성과 상상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소설책을 읽는 것은 기술 블로그에서도 다루어질 만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 서평에서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주제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